
같은 대출에 연 4%와 6%가 각각 12개월씩 적용돼도, 어느 금리가 먼저 적용되는지에 따라 총이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원금균등상환 예시에서는 4%가 먼저면 이자 합계가 113만 원, 6%가 먼저면 137만 원입니다. 두 금리의 단순 평균은 모두 5%지만 차이는 24만 원입니다.
금리의 높낮이뿐 아니라 그 금리가 적용될 때 남아 있는 원금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금리 전망이나 상품 추천이 아니라, 금리 적용 순서 하나만 바꾼 가상 계산입니다.
두 대출에서 바꾸는 것은 금리의 순서뿐입니다
처음 빌린 원금은 2,400만 원, 상환기간은 24개월, 매달 갚는 원금은 100만 원으로 놓습니다. 거치·추가 대출·중도상환·연체·수수료는 없으며, 매월 이자를 납입 직전 잔액에 연이율÷12를 곱해 계산합니다. 실제 일수로 이자를 산정하는 약정과는 구분하는 단순 월 단위 모형입니다.
| 조건 | A 경로 | B 경로 |
|---|---|---|
| 1~12회차 연이율 | 4% | 6% |
| 13~24회차 연이율 | 6% | 4% |
| 24개월의 기간 단순 평균 | 5% | 5% |
| 원금상환 합계 | 2,400만 원 | 2,400만 원 |
한국주택금융공사 월별상환원리금 안내는 원금균등상환에서 매달 같은 원금을 갚고 대출잔액에 따라 이자를 계산하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아래의 4%·6%와 24개월은 그 기관의 상품 조건이나 조회 결과가 아니라 계산을 위해 정한 값입니다.
금리를 곱할 잔액의 합부터 비교합니다
첫 납입 직전 잔액은 2,400만 원입니다. 100만 원을 갚으면 다음 회차 직전 잔액은 2,300만 원이 됩니다. 따라서 1~12회차 이자를 계산할 잔액은 2,400만 원부터 1,300만 원까지이고, 13~24회차는 1,20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입니다.
- 앞 12회 잔액의 합: (2,400+1,300)÷2×12=2억2,200만 원
- 뒤 12회 잔액의 합: (1,200+100)÷2×12=7,800만 원
여기서 2억2,200만 원은 새로 빌린 돈이 아닙니다. 매 회차 이자를 계산하는 잔액 12개를 합친 중간값입니다. 두 구간은 길이가 같지만 앞 구간의 원금 노출이 훨씬 큽니다.

일반식으로는 k회차 납입 직전 잔액=처음 원금−(k−1)×매회 원금상환액입니다. 해당 회차 이자는 이 잔액×그 회차 연이율÷12입니다. 바뀐 금리를 이전 회차에도 소급해 넣지 않습니다.
두 구간을 따로 계산하면 24만 원의 차이가 보입니다
| 항목 | A 경로 4%→6% | B 경로 6%→4% |
|---|---|---|
| 앞 12회 이자 | 222,000,000×0.04÷12=740,000 | 222,000,000×0.06÷12=1,110,000 |
| 뒤 12회 이자 | 78,000,000×0.06÷12=390,000 | 78,000,000×0.04÷12=260,000 |
| 총이자 | 1,130,000 | 1,370,000 |
| 원금과 이자의 총납입액 | 25,130,000 | 25,370,000 |
검산은 금리 차이와 잔액 차이로도 할 수 있습니다. (222,000,000−78,000,000)×(0.06−0.04)÷12=240,000원입니다. 모든 회차를 하나씩 더한 결과와 같습니다.

반면 전체 24개월에 평균금리 5%를 넣으면 (222,000,000+78,000,000)×0.05÷12=1,250,000원이 됩니다. 이 값은 실제 두 경로의 이자 합계와 각각 12만 원씩 다릅니다. 기간 평균금리 하나로 원금이 줄어드는 전체 일정을 대체한 데서 생긴 차이입니다.

여러 대출을 한 시점에서 요약하는 방법은 잔액으로 가중평균금리를 계산하는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계산에서는 같은 대출의 잔액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회차별 잔액과 적용 금리를 함께 남겨야 합니다.
금리가 바뀌는 달에는 원금균등 납입액도 오를 수 있습니다
A 경로의 12회차 납입액은 100만+1,300만×0.04÷12=약 104만3,333원입니다. 다음 13회차는 잔액이 1,200만 원으로 줄었지만 금리가 6%가 되어 100만+1,200만×0.06÷12=106만 원입니다. 납입액이 약 1만6,667원 늘어납니다.

따라서 원금균등이라는 이름만 보고 매달 통장 출금액이 반드시 줄어든다고 예산을 세우면 안 됩니다. 일정한 금리가 유지되는 구간에서는 이자가 줄지만, 금리 변경 경계에서는 새로 계산해야 합니다. 이번 계산의 총이자는 회차별 값을 반올림하지 않고 합산했습니다. 원 단위 처리 방식에 따라 실제 납부액에는 작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환표에는 금리와 적용 시작 회차를 함께 적으세요
확인할 입력은 현재 잔액, 남은 회차, 상환방식, 변경 금리와 그 금리가 처음 적용되는 날짜입니다. 변경일이 이자 계산기간 중간에 있거나 일할 계산을 한다면 기간을 나눠 금융기관 약정대로 계산해야 합니다. 사이트 계산기나 공식 계산기에 평균금리 한 개를 넣었다고 이 두 단계의 금리 경로를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금리가 두 구간 모두 0%라면 총이자는 0원이고 매회 원금 100만 원만 납입합니다. 두 구간 금리가 같으면 순서를 바꿔도 총이자는 같습니다. 빈 금리·미정 변경일은 0으로 채우지 않으며, 음수 원금이나 금리, 0 이하의 상환횟수는 이 모형에 넣지 않습니다.
비교표의 마지막 줄에는 총원금 2,400만 원, 총이자, 총납입액, 마지막 잔액 0원을 나란히 적어보세요. 그다음 실제 금융기관 상환예정표와 대조하면 평균값 때문에 빠뜨린 금리 변경월을 찾기 쉽습니다.
공식 설명 확인일: 2026년 10월 12일 KST. 수치는 가상 조건을 회차별 합산과 구간 합계식으로 독립 검산했습니다. 금융기관 또는 사이트 계산기를 실행한 결과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