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이 똑같은 두 아파트인데 공급면적과 전용률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때 전용률이 높다는 말만으로 집 안이 더 넓다고 판단하면 비교가 어긋납니다. 아파트의 공급면적 기준 전용률은 전용면적을 공급면적으로 나눈 비율이며, 분자에 해당하는 실제 전용면적도 따로 봐야 합니다.
여기서는 두 가상 주택의 면적을 같은 단위로 맞춰 계산하고, 전용률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함께 정리합니다. 특정 단지의 분양면적이나 실측 결과를 제시하는 글은 아닙니다.

같은 84㎡인데 전용률이 달라지는 경우
A주택은 전용면적 84㎡, 주거공용면적 28㎡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공급면적은 112㎡이고, 공급면적을 분모로 한 전용률은 84 ÷ 112 × 100 = 75%입니다.
B주택은 전용면적 84㎡, 주거공용면적 36㎡라면 공급면적이 120㎡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전용률은 70%가 됩니다. 두 주택의 전용률은 5%포인트 차이지만, 이 예시에서 전용면적은 둘 다 84㎡입니다.
| 항목 | A주택 | B주택 |
|---|---|---|
| 전용면적 | 84㎡ | 84㎡ |
| 주거공용면적 | 28㎡ | 36㎡ |
| 공급면적 | 112㎡ | 120㎡ |
| 전용 ÷ 공급 × 100 | 75% | 70% |
이 숫자는 공용면적 구성의 차이를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방 배치, 복도 폭, 수납, 발코니 확장 여부와 가구가 놓일 실제 치수는 이 비율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용률이 높으면 모든 생활 조건이 좋다는 점수로 해석하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분모가 공급면적인지 계약면적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경기도 경기건축포털의 면적 용어 안내는 공동주택의 공급면적을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의 합으로 설명합니다. 계약면적에는 그 밖의 공용면적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료에 ‘전용률’이라는 숫자만 있으면 무엇으로 나누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A주택에 그 밖의 공용면적 28㎡를 더해 계약면적이 140㎡라고 가정하면, 84 ÷ 140 × 100은 60%입니다. 같은 주택도 분모가 112㎡인지 140㎡인지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공급면적 기준 75%와 계약면적 기준 60%를 같은 지표처럼 비교하지 마세요. 다른 건물 종류를 함께 볼 때는 광고의 짧은 면적 이름보다 해당 계약서·공급 자료에 표시된 구성과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계산표에는 면적 이름까지 한 줄로 남깁니다
원자료에서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을 소수점까지 옮긴 뒤 두 숫자의 단위를 맞추세요. 둘 다 ㎡라면 평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단위를 섞으면 비율이 의미를 잃습니다.
- 자료에 적힌 면적 종류와 원래 ㎡ 수치를 함께 기록합니다.
- 공급면적이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의 합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 전용면적 ÷ 공급면적 × 100으로 계산합니다.
- 최종 표시만 소수 첫째 자리 등 같은 기준으로 반올림합니다.
- 비교표 제목에 ‘공급면적 기준 전용률’이라고 씁니다.
예를 들어 84.97㎡ ÷ 112.48㎡ × 100은 약 75.5423%입니다. 소수 첫째 자리로 표시하면 75.5%이지만, 후속 계산에는 처음의 면적 수치를 보관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84.97을 85로, 112.48을 112로 미리 바꾸면 같은 자료를 계산한 결과가 아니게 됩니다.
㎡를 평으로 바꿀 때 반올림 순서 확인하기 →
환산값과 화면에 보여주는 값이 다른 이유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은 비율보다 먼저 봐야 할 실제 숫자
작은 주택의 전용률이 높고 큰 주택의 전용률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용 59㎡·공급 73.75㎡는 80%이고, 전용 84㎡·공급 112㎡는 75%입니다. 비율이 높은 첫 번째 주택의 전용면적이 더 큰 것은 아닙니다.
실거주 비교라면 전용면적 자체와 평면도를 먼저 보고, 전용률은 공용면적 구성을 이해하는 보조 값으로 두세요. 가격 비교에서도 어느 면적을 분모로 썼는지 통일해야 합니다. 분모를 바꿔 낮아진 단가를 더 저렴한 매물의 증거로 볼 수는 없습니다.
공급면적이 0이거나 비어 있으면 계산하지 않습니다. 음수 면적 또는 전용면적보다 작은 공급면적이 적혀 있다면 우선 입력 실수나 항목 이름을 확인하세요. 빈칸을 임의로 0㎡로 채우면 원자료가 확인됐다는 잘못된 인상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비교표 옆에 전용면적, 분모의 종류, 원자료 위치를 남겨보세요. 전용률 하나보다 이 세 항목이 있어야 다른 매물과 같은 기준으로 다시 비교할 수 있습니다.